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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

by OC 2020. 10. 6.

감독 : 닉 카사베츠

출연 : 카메론 디아즈, 비게일 브레스린, 알렉 볼드윈, 제이슨 패트릭, 소피아 바실리바

 

솔직히 가족 코미디영화를 기대하고 틀었다.

눈물 콧물 다 흘리며 가족을 생각하게 됬으니 가족 영화는 맞는것 같다.

 

줄거리

가족의 막내 '안나'는 첫째 '케이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 되어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언니 '케이트'에게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까지 주었지만 언니의 병은 더 이상 나아지질 않고,

이제는 간을 이식해야 아주아주 가느다란 희망 하나가 생길까 하는 단계에 와버렸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막내 '안나'는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찾기위해 엄마와 아빠를 고소하게 된다.

막내의 치밀한 계획인줄만 알았던 이 소송의 진실은 다른 곳에서부터 였다는걸 알게된다.

 

후기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였다.

관객으로 하여금 질문을 던진다.

"윤리적으로 희생을 위한 유전자 조작 출산이 옳은가?"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내 가족의 생명이 꺼지는 것을 볼 수 있는가"

 

결론은....

글쎄 누군가에게 죽음은 해방이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 뒤에는 철저히 나를 위해 두눈 두 귀를 막고 서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

어쩌면 죽음은 당사자보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가혹하고 두려운 것이라는걸 생각해보게 만드는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