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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

by OC 2020. 9. 14.

"Sorry To Bother You"

감독: 부츠 라일리

출연: 라케이스 스탠필드, 테사 톰슨, 스티븐 연

개봉 : 2018년

 

솔직히 화려한 색깔에 끌려 시작 버튼을 누른 영화.

이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우화이다.

스토리는 코믹스럽기도 하고 인물들도 하나같이 극적이고 익살스럽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져 쉽게 잠이 들 수 없었다.

 

더 나아질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캐시 그린"은 자신의 여자친구 "디트로이트"와 더욱 나은 사람을 살기 위해 "리걸뷰"라는 회사의 텔레마케터로 취직을 한다.

하지만 평소 말도 느리고, 특별한 능력도 없었던 그는 취직해서도 부진한 성적을 낼 뿐이었다.

옆자리에 않아있던 흑인 노인으로부터 "백인목소리"를 사용하라는 어드바이스를 받은 캐시 그린.

그는 특유의 "백인목소리"를 이용하여 승승장구하고 더욱 나은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

 

1. '아... 이 영화는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이구나'하는 짐작을 하게 됬다.

 

그러는 와중 그가 입사할 때 만난 '스티븐 연'은 리걸뷰 직원들을 모아 노조를 만들고 회사에 이익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집회를 이끈다. 회사는 신경도 쓰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비웃는다.

 

2. '아... 이 영화는 노사갈등과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이면구나' 하고 생각했다.

 

반면, 캐시는 높은 성적을 인정받아 파워콜러가 되어 '노동력, 전쟁 무기' 등을 판매하는 텔레마케터가 된다.

 

3. 인권, 전쟁특수, 자본주의, 노사갈등,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

 

영화의 마무리는 파워콜러가 된 "캐시"가 노동착취기업 "워리프리"의 대표가 주최한 파티에 참여하며 시작된다.

그에게서 가능성을 봤다고 하는 대표 "스티브"는 그를 프라이빗 룸으로 초대하는데, 그곳의 여러 방 중 하나에서 '캐시'는 반인반마가 되어 살려달라고 외치는 "에퀴세피안(Equisapiens)" 들을 발견하게 된다.

 

4. 인권, 전쟁특수, 자본주의, 노사갈등, 인종차별에 더해 제약..?

 

정신을 차리고 '워리프리'를 고발하고 노조 친구들과 함께하는 '캐시', 그리고 영화는 결말으로 향한다.

 

 

솔직히 별 생각없이 보자면,

이 영화는 약빨고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영화 포스터에 주인공이 결고 있는 전화의 수신자가 영화를 보는 관객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가볍게 보기 시작해서 영화가 끝나고 난 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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