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에 누울 자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20대 초반, 또는 그 이전부터 취업 또는 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때,
"부자도 삼시세끼 먹는 건 똑같잖아"라며 "돈"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자전거를 타며 배운 것 중 하나는 "돈이 필요 하다" 는 것이다.
좋은 자전거들은 비싸다.
물론 입문용으로 불리는 60~80만원 사이의 자전거에서 시작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한두 달 내에 진정한 입문용 자전거에 눈이 돌아가고 그러한 자전거들은 대부분
160~250만원 이라는 꽤나 부담스러운 도전이 밑받침 되어야 한다.
30대 초반이 될 때까지 어떠한 취미에도 100만원 이상 지불해보지 않은 나에게
이 취미는 비싸게 느껴졌다.
"돈이 있으면 뭐해 삼시세끼 똑같이 먹는걸" 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걸 이제는 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이렇게나 건강하고 즐거움이 있었다는 것.
누군가가 말했듯 "돈이 좋구나 야~"의 의미를 자전거로 처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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