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부쩍 늘어난 지 오래다.
밥도 혼자 먹고 영화도 혼자보고 혼자 완전해지려 한다.
자전거는 혼자 타기에 매우 적절하다.
2인 자전거가 아닌 이상 한 자전거에는 한 명만 앉을 수 있고,
생각을 멈추고 앞을 바라보며 페달 질을 하면 그만이다.
내 느린 속도에 누군가가 불평할 일도 없고,
빨리 간다고 기다려 달라 멈춰 세우는 이도 없다.
가끔은 이렇게 단순한 움직임 중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니,
자전거 타는 시간만큼 스스로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을까?
이 순간,
“혼자여도 괜찮아.” 가 아니라
“혼자라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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