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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18

다큐 이카로스(ICARUS) 주연 : 브라이언 포겔,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장르: 실제 범죄, 스포츠 다큐멘터리 올해 초여름부터 로드 자전거에 매우 관심이 많아졌다. 넷플릭스에서 뒤적이던 중에 사람들이 멋진 로드 자전거를 타고 있는 포스터를 발견했고 자연스럽게 클릭했다. '이카로스'는 아시다시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아 날개의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추락해버린 인물이다. 가수 이적의 노래 '하늘을 달리다.'를 노래방에서 불러 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처음에 제목 '이카로스'를 보고는 자전거를 너무 열심히 타다가 부상을 당해 그만둬야하는 사람들에 관한, 스포츠! 열정!! 그러한 이야기 인 줄 알았다. 먼저,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감독 '브라이언'의 동기는, 싸이클 경기의 약물 검사 시스템이 엉터리 라는.. 2020. 8. 9.
영화 헤이터(Suicide Room: Hater) 감독 : 얀 코마사 출연 : 마치에이 무시알로스키, 아가타 쿠레샤, 다누타 스텐카, 마치예 스투르 외 폴란드 영화 먼저 왠지 모르게 영화 소개편에 끌려 영화를 볼까 말까 하고 있는 분이라면 보시길 추천한다. 이 영화의 제목 "헤이터". "헤이터" 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딘가 부정적이고, 상대를 비난하고 무너뜨리는것 자체에 목표를 가지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폴란드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아서인지 내게는 익숙한 배우들이 아니었고, 주인공이 매력적인 연기를 펼칠 것이라 기대되지 않아 나도 시작버튼을 누르길 주저했던 영화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이 남자 주인공 (토마크 기엠자 역)가 꽤나 영화를 잘하는 주인공이구나 라는걸 느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단순히 그의 복장이나 영화의 배.. 2020. 8. 8.
한국영화 [남산의 부장들] 감독 : 우민호 원작자 : 김충식 출연 :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김소진, 서현우 외 “죽었다치고 다 말해봐, 뭐 재밌는거 아는거 같은데” 배우는 연기로 이야기 한다고 했던가. 이렇고 저렇고 많은 구설수 조차 연기력으로 날려 버린 배우가 이병헌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헐리웃과 우리나라 영화계의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 영화 배우들은 마치 정치인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삶과 커리어가 나뉘어져 있는 헐리웃과는 달리(어쩌면 문제가 있을수록 더 인기를 얻는다?) 우리나라 배우들은 바로 불매운동의 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외도를 하다 들켜 온 나라가 들썩였는데도 여전히 사랑받는 배우가 이병헌이다. 더 깊은 사생활은 모르겠으나, 연기력만은 언제나 “성공적”인 배우.. 2020. 8. 6.
영화 퍼펙트맨 #스포있음 제목 : 퍼펙트맨 감독 : 용수 출연 : 설경구, 조진웅, 진선규, 허준호 착한 건달이 나오는 영화는 재미가 없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보여준 뭉툭하지만 뾰족한 느낌의 "김판호"역할의 조진웅과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는 시작부터 '겉으로는 나빠 보이지만 속은 착한 사람입니다.'라고 벌써 말하면서 시작 하는 것 같았다. 오히려 주인공 "영기" 보다는 설경구가 연기한 "장수"라는 인물이 더욱 관심을 끌어당겼다. 시한부 인생, 대형로펌의 주인, 등장 장면의 표정에서부터 아주 세상 귀찮고 감정으로 1도 소모하기 싫다는 티를 낸다. 스토리는 꽤나 간단하다. 주인공 "영기"는 어려서부터 가난했고, 부모님께서 돌아가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책임져야 했다. 그 동생은 어쨰서인지 형과는 다르.. 202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