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마이클 그레이시
각본 : 제빌 콘돈 / 제니빅스
출연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데이야
"OH! This is the greatest show!!"
쿵쿵 거리는 북소리로 관객을 설레이게 하고 빰! 하는 브라스 소리와 함께 흥응 한껏 끌어올리며 영화가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를 보기 전 이미 포스터나 Youtube 속 광고를 통해 이 영화가 뮤지컬 형식의 영화이고 처음으로 서커스를 만든 사나이 "피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을거다.
그럼에도 이 노래는 굉장히 신난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 영화의 OST에는 라라랜드의 음악팀이 참여했고 The greatest show ost 앨범은 2018년 조지 이즈라, 드레이크, 앤 마리와 함께 베스트 셀러 앨범에 포함되었다.
아마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한번쯤은 이 영화의 수록곡을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물론 이 영화를 매우 즐겁게 봤지만,
이 영화 뒤에 숨겨진 진짜 역사? 기록은 영화의 노래들처럼 즐겁지 않다.
P.T 바넘은 1810년 7월 5일 태어난, 사실상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노이즈 마케팅, 쇼 비지니스 적 센스에 매우 뛰어났다고 한다. 쇼 비즈니스로 시작해 나중에는 미국의 하원의원까지 됬을 정도라고 하니 할말 다 했지 않나..ㅎ
쇼 비즈니스의 근본이 사기에서 시작되는 건지 아주 이상한 사기들을 많이 쳐서 돈을 벌었다.
기본적으로 이 아저씨가 한 말 중에
"사람들은 기만당하기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속일 수 있다"
등 시원시원하게 자신의 주장을 표출했고, 인종 차별은 기본이고 장애인들을 돈주고 구매해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했다.
미디어의 본질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는지, 자신의 서커스 코끼리 "점보"가 죽은 뒤, 점보가 죽은 스토리를 만들어 언론에 퍼트려 돈을 벌기도 했다. 물론 점보의 시체를 박제해 전시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휴잭맨이 너무나 젠틀한 모습을 보여서인지 실제 인물에 대해 알고 나니 충격이 두번 오는것이...
어쩌면 더욱 강렬히 진실을 기억하게 만들려는 감독의 노림수는..............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ㅎㅎ
어느 정도 아주 작은 부분 사실에 입각한 소설이라 생각하고 그냥 즐겁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다.
어쨋든 노래는 다시 들어도 신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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